시 공 후 기


<군산 정다운 집> 건축주님 후기


건축후기 #1

1년 전 55평 아파트를 판 후 짐은 시골 아는 분의 창고에 6개월간 보관하고 친정집에서 6개월 더부살이하다가
2016년 6월 30일에 전원주택으로 이사했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열정이 많았겠지만 저는 유달리 전원주택에 대한 꿈이 컸기에
설계나 시공 과정에서 너무나 설레고 좋았습니다.
입주 후 그 감동은 더해 갔고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세라하우징의 설계, 시공을 의뢰한 것은 누구의 소개도 없이 오직 카페의 글과
세라하우징에서 집을 지으신 지원, 지호 아빠와의 유선 통화만으로 결정을 했기에 두려움은 있었으나
건축 현장에서 세라하우징 팀들의 꼼꼼한 시공 과정들을 보면서
내심 나의 탁월했던 안목에 자만하기도 했었습니다.
집을 지은 후 이제 여유가 있어서 타 건축 카페의 글들을 보니 다른 건축사들도 성실한 시공을 하고 있었으며
특히 이미 건축한 분들의 카페 활동이 활발하여 집을 지은 후 좋은 점, 나쁜 점들을 서로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는 점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저도 지원, 지호 아빠의 도움을 받았기에 혹시나 집을 지으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또 세라하우징의 발전을 위해서 솔직한 심정으로 적어 보겠습니다.


<장점>

1. 목조주택 참 따뜻하고 시원합니다.

2. 2층 다락 올라가는 계단에 문 설치한 점(단열과 먼지 유입 방지)

3. 화장실과 세면실을 건식으로 한 점(어린 아이가 있는 집 아니라면 추천합니다. 슬리퍼 신지 않아도 되고 청소하기도 쉽습니다. 특히 저희는 주로 부부만 살기에 너무 좋습니다.)

4. 현관 중문 하실 때 밑에까지 투명 유리로 하지 말고 저희 집 처럼 1/5 정도 아래는 가려지는 것이 신발 어지럽힌 것 보이지 않아 좋습니다.

5. 씽크대의 개수대를 대면형으로 한 점. (가족과 소통, TV보면서 설겆이, 조리할 수 있기에) 저희집 사진을 보면 씽크대의 개수대 위 부분을 올라 오도록 하여 설거지 그릇 등이 보이지 않아 깔끔하고 개수대 턱 위에 음식을 올려 놓아 식탁으로 바로 써빙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6. 외벽 쪽으로 드레스룸을 배치하여 안방이 훨씬 따뜻합니다. (이것을 감안하고 설계한 것은 아니었는데 살아 보니 안방과 드레스룸을 미닫이문으로 분리해서 한번 바람을 막고 외벽 쪽에 드레스룸이 바람을 한번 더 막아줍니다.)

7. 화장실에 휴지 걸이를 매입으로 한 점과 내벽에 선반 만든 점.(대부분 마감을 다 한 후에 씽크대와 변기 등을 설치하기 때문에 휴지 걸이를 나중에 돌출형으로 하게 되는 데, 미리 매립형 휴지 걸이를 구매하여 싸이즈를 목공 작업할 때 미리 말씀 드리면 매입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주십니다.)

8. 외부에도 스피커선을 미리 빼어 놓은 점.(텃밭이나 정원 일 할 때, 데크에서 차 마실 때 분위기 있습니다.)

9. 집의 배치 시 텃밭을 동쪽으로 배치하고 싶었으나 주위 할머니들 말씀으로는 그늘 져서 작물이 안 된다고 하셨는데 신이사님께서는 충분히 오전 중 햇빛이 들어 오니 괜찮다고 하셨는데, 신이사님 말씀이 옳았습니다. 작물 잘 됩니다. 이번에 배추, 무우, 당근까지 수확하였습니다.

10. 지열 보일러와 지열 에어컨 사용입니다. 지열 보일러는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만 지열 전기를 따로 주고 누진세가 없기에 난방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특히 에어컨은 일반 전기를 사용하지만 실외기가 없어서 선풍기 사용 만큼의 전기료에 냉방병 없이 쾌적한 바람으로 전기료 걱정 없이 살 수 있습니다.

11. 규조토 사용(가격이 비싸지만 친환경적이라 좋습니다.)

종합적으로 세라하우징이 성실히 꼼꼼히 잘 짓는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실지로 군산에 제가 씽크대를 의뢰한 곳의 사장님이 현장에 몇 번 와 보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여러 집 짓는 곳을 보았지만 이렇게 꼼꼼하게 일 하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고 칭찬하시더군요.
 저와 저의 남편 역시 감사하게 생각하구요.
제가 구상하고 유아영 과장님이 설계해 주셨는데 살면 살수록 설계를 참 잘 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만 열면 내 땅을 밟을 수 있고, 텃밭에서 바로 시금치, 파를 뽑아서 요리할 수 있고,
엘리베이터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엘리베이터 안에서의 그 낯설음과 민망함이 없어서 좋고,
마음껏 피아노 치고 늦게 까지 손님들과 깔깔 웃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고...
저희 집은 보건소 바로 앞이라 오늘도 혈압 체크했고
(참고로 작년 여름 부터 혈압이 많이 높아져서 재검을 받았고 혈압약을 복용해야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집 AS문제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 것 같습니다.ㅠㅠ.),
또 청암산이 바로 뒷 산이라 1시간-2시간 코스를 선택하여 거의 매일 다니고 있습니다.


건축후기 #2
오랫만에 눈이 와서 2일째 거실 창가에서 마냥 풍경 감상합니다.
낮에는 난방하지 않아도 25도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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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

출처 <세라하우징 공식카페> 옥산댁(phk3***)님

원문보기 ☞ http://cafe.naver.com/zip10004ok/18229
http://cafe.naver.com/zip10004ok/18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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